저는 부산에서 남편과 중개업을 하면서 공부를 한 50대초반 수험생입니다
성격 자체가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,승부욕도 있어서 열정적으로 일을 한 탓에 연간 매출이 꽤 높은 사무실을 운영하면서
일하랴 공부하랴 정말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.
공부 습관이 전혀 없던 저는 일을 하면서 자격증이 없다는 것 때문에 저 스스로 피해 의식도 많이 들고
일 함에 있어 실장이라는 직함 때문에 한계를 느낄때가 많아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.

하지만 학창 시절에도 공부에는 별 재능이 없던 제가, 바쁜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공부가 만만치 않았습니다.
이미 신뢰가 쌓인 고객분들이 있었기에 출근도 끝까지 하면서 진행을 해야만 했습니다.
1년째:1차 불합격
2년째:1차 합격
3년째:2차 불합격
4년째:33회 드디어 동차 합격을 하였습니다.
오늘 마지막 점수를 채점하면서 다리에 힘이 쫘악 빠지면서 눈물이 참 많이 났습니다
4년의 세월과 시험 전날 많은 스트레스와 4년 동안 돋보기를 쓰면서 공부를 해서인지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 오늘 시험을
많이 걱정했기 때문에 그 모든 감정이 복받쳐 올랐습니다.

저의 부족함으로 4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냈지만,
참 얻은 게 많은것 같습니다.
공부와 많이 친해져 있는 나~
겸손할 줄 아는 나~
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면 된다라는 확신~

그리고 4년동안 저의 한결같은 파트너 랜드하나 교수님 한분 한분을 잊을 수 없네요~

*학계론 이종호교수님:어떻게 한결 같이 에너지 넘치시고 너무나 열정적으로 강의를 준비하시는 모습을
제가 이 업을 하면서도 닮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
암기코드로 절대 잊어버릴 수가 없게 만들어 주셔서 이 번 6과목을 준비하면서 한과목이라도 분량을 줄여 주셔서 감사했습니다.

*민법 유재헌교수님:시험에 맞는 강의가 처음에는 낮설었는데 결국 그 강의법이 정답이였습니다.

*공법 진창환교수님:공법이라는 어려운 내용을 최대한 풀어서 쉽고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는 모습에 늘 감동이지만,
점수 만큼은 돌아서면 까 먹는 제 머리 탓입니다~ㅎ

*중개사 법령 한민우교수님:제가 실무를 하고 있지만 정말 그 님이 오시기 전까지 60을 올리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
깔끔한 강의와 확신에 찬 강의로 압도 되어 9월부터 점점 그 님이 오기 시작하더니 오늘 드뎌 고득점으로 합격해서 효자 과목이 되어 버렸습니다.
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
*공시법 양기백교수님: 깔끔한 강의에 감사드리며,어제 마지막 요약으로 눈이 아파서 책을 보지는 못하고 쪽집게 100선을 들으며 마지막 정리를 하여 안도감을 가지면서 오늘 합격 점수가 나왔습니다.

*세법교수님:사실 실무에서 제일 많이 쓰이고 세법을 잘 알면 고객분에게도 더 신뢰감을 주는 것 맞는데 시험에 있어서는 시간에 쫓기다 보니 늘 죄송한 마음뿐!~쪽집게100선이 세법을 암기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.

저의 합격에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.
저는 이제 자격증라는 날개를 달았으니 더 높이 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 할 것이며,많은 돈이 허락 된다면
주위의 불쌍한 사람들을 돌아 보며 가치있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.

마지막으로 길이 막힐때 마다 상담으로 길을 열어주신 박경자(?)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.
감사드립니다^^